수능 특집

2009/11/14 07:35 / Stories
#1.

수능이었더랬다.

과제를 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겸

심심풀이로 문제를 쓰윽 읽어봤더랬다.

순간,

한글로 된 문제들이 뭔가 낯설은

나였더랬다.



#2.

외국어영억을 풀어보았다.

비록 각 유형별 공략 방법은 다 잊었을 지언정,

더 빠른시간에, 더 많은 문제를, 더 정확하게.

수능 다시 볼까.



#3.

그러다가 수리영역을 풀어보았다.

아니, 읽어보았다.

그리고 수능을 다시 볼까 라던 생각을

1분만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접어버렸더랬다.

비겁한 변명:
모르겠는건 둘째치고,,
한글로 된 용어들도 낯설고,
풀기 귀찮았다.
배반사건이 뭐냐.. 혹시 Mutual Exclusive 말하는건가.



#4.

대학을 1년 먼저 간 선배 누군가가

고3 때 나에게 말했더랬다.

대학교 와서 고등학교때 하던 것 반만 공부해도 과탑이라고.

근데,, 지금 와서 보면,,

그건 1, 2학년만 해당된다. 쩝.

참,,, 살기 힘든 세상..

갈수록 힘들어 지는 듯.

눈물 좀 닦자.



#5.

그때는,,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이자,

그것만 이루면 인생의 탄탄대로를 달릴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 뒤로도 너무나 많은 더 큰 산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그때 좋은 대학에 들어갔던 것도 아니다.)

작게는 과제, 퀴즈, 시험 하나하나부터,

크게는 대학원, 취업 까지.

중간고사 하나도 수능보다 신경이 더 쓰인다.

하지만 지금의 고생들도,

나중에,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치 5년전 수능 보던 때 처럼,

그까잇거 할 떄가 올런지도.


2009/11/14 07:35 2009/11/14 07:35
Posted by point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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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ng 2009/11/22 15: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야 나도 수리영역 1시간 풀어봤는데 23점 맞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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