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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글 1개

苦盡甘來

2010/01/21 03:42, 글쓴이 pointzz
맥주, 소주, 콜라를 섞는 그 술 이름이 아니렸다.
2009-2010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며,
2010 봄학기를 준비하며.

#1. 四面楚歌, 勞心焦思

예상치도 못한 F가 떴었더랬다.
덕분에 3년만에 석사따기 프로젝트에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미친듯이 다크써클 발끝까지 늘려가며 했더니,
더욱더 낮은 학점으로 보답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더랬다.
미뤄진 아주대 졸업과 저멀리 날아간 Stony 졸업의 꿈은 나를 괴롭혔다.
1년안으로 줄어든 졸업날짜가 저 멀리 미뤄지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는 순간이었더랬다.
그래, 내 오늘을 잊지 않으마, 내 앞으로 그곳에 뼈를 묻으마 다짐했더랬다.
그 모든것을 포기한 순간, 절망은 희망으로 돌아섰고,
잊지 못할 교훈을 남기며 다시 모든것은 정상으로 돌아오는듯 하다.

#2. 南柯一夢

석사로 접어든 나의 학업에 맞추어 나도 맞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석사에 걸맞는 전공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도 할 뿐더러,
그에 걸맞는 교양도 갖추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유가 없는 학기보다는 이번 방학이야말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컴퓨터를 만지기 보단, 운동, 취미, 독서에 중점을 둔 방학을 보냈다.
나름의 것들을 시도해 보았으며, 깨달음도 얻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보이지 않으나, 썩 나쁘지 않았다.

#3. 疊疊山中

비록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끝이 보이는 듯 하지만,
맞은편 끝은 보일 지언정 그 끝으로 가는 길은 먹구름에 가리어 보이질 않는다.
한학기 4과목, 12학점이나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1년안에 논문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은 나를 계속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그리고 그 끝이 보이니만큼 그 끝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하게 되더랬다.

#4. 粉骨碎身, さよなら, Asta la vista

앞으로 1년.
안녕.
한국아 안녕. 화려함이여 안녕.
기다려.
2010/01/21 03:42 2010/01/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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