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zz's blog :: Breakaway

검색 :
RSS 구독 : 글 / 댓글 / 트랙백 / 글+트랙백

글 검색 결과

2010/02
글 10개

#13

I. Definition
Snobbery: 속물근성
이 말은 영국에서 1820년대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 말은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의 많은 대학의 시험 명단에서
일반 학생을 귀족 자제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옆에 sine nobilitate (이것을 줄인 말이 's.nob'이다.),
즉 작위가 없다고 적어놓는 관례에서 나왔다고 한다.

- "불안" 알랭 드 보통

II.

more..


III. Cruel
전통적인 위로의 형태는
상대방에게 장밋빛 예언을 늘어놓으며,
모든것이 잘 될 것이라 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안은 근심을 치유하는 가장 잔인한 형태다.

- Lucius Annaeus Seneca

IV. Justice
사람들은 세상은 정의로운 곳 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란, 공평한 세상이겠다.
즉, 불공평이란 정의의 규율들이 침해당했다는 느낌을 말한다.
그 규율들이 약속하는 것은,
만약 명예로운 행위를 하면 보상받을 것이고,
나쁜 짓을 하면 마땅히 그에 따르는 벌을 받을 것이라는 원칙이다.
어떤 사람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고통받는다면,
그 사람은 어리둥절해 하며 그 사건을 정의의 도식으로 풀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자신은 악한 사람이 아니므로, 정의의 집행이 부른 대 실패의 희생양이 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 세상은 기본적으로 정의롭다는 줄기찬 믿음은
이 세상에는 불공평이 있어왔다는 바로 그 불만 속에 암시되어 있다.

- "젋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 세네카 '좌절한 사람을 위하여' 편

V.

more..



VI. 반복성에 대한 희망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에게 나쁜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로 살아간다.
물론 그렇기에 웃으며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이 또한 웃으며 하루를 충분히 맞이할 수 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비슷한 하루가 반복될 것이라는 희망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없다.
당신이 오늘 저녁까지 살아남을 것이란 보장이 있는가?
물론 확률은 높겠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VII. 우린 강아지가 아니다.
개가 마차에 묶여 있을때,
만약 그 개가 마차를 따르기를 원한다면,
끌려지는대로 그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개의 자발적인 행동은 필연과 우연의 일치를 이룬다.
그러나 개가 따르지 않는다면,
불행하게도 그래봐야 결국 개는 강제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따르고 싶지 않을때 조차도 운명지어진 일이라면
어쩔수 없이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Zeno of Citium

동물은 자신의 목을 메고 있는 밧줄에서 벗어나려고 버둥거리지만
오히려 밧줄을 더 단단히 조이는 결과가 된다.
저항할 수 없는 고통에 맞서 고통을 경감시키는 한가지 방법은
숙명에 굴복하며 참는 것이다.
- Lucius Annaeus Seneca

인간은 이성이 있지만, 개에겐 이성이 없다.
그래서 동물은 언뜻 자신이 사슬에 묶여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마차의 흔들림과 자신의 목에 가해지는 고통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어서
마차가 갈 길을 정확히 이론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자신과 숙명 사이의 느슨함을 적절히 확보함으로써 자유를 증대시킬 수 있다.

-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VIII. It can be

more..



2010/02/24 15:30 2010/02/24 15:30

맨 위로

#12

사람들은 말한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실수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어쩌면 한번쯤은 허용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실수들은 대개 보편적이고 일률적이라,
대처가 가능하고,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냉정한 세계는 남녀간의 세계가 아닐까.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 행동들로 인한,
실수들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끌기도 한다.
이러한 실수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결부되고,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더 대처하기 힘들다.

비록 그 실수들이 바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지 몰라도,
아무도 모르게, 눈에 보이지 않게 쌓이고 쌓여서
그 다음에는
가슴 아프고, 후회할 일들만 가득하게 된다.

2010/02/22 13:42 2010/02/22 13:42

맨 위로

2010/02/20 07:10, 글쓴이 pointzz
며칠전,
오랜만에 또 한국가는 꿈을 꾸었다.
뭔가 처음에는
신나서 비행기를 탔더랬다.
그것도 아시아나 직항.
그런데 갑자기 학기중인것이 생각이 나면서.
원래 꿈이란게 다 그렇듯이,
무슨 봄방학도 아니고,
뜬금없이 일주일 동안 잠시 갔다오는건데,
한국에 가는 이유가 뭔가 분명히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더라.
그러니까, 헉, 지금 한국으로 가면,
나 수업은 어쩌지? 과제는 어쩌지? 시험은 어쩌지?
폭풍처럼 똥줄이 타기 시작하더랬다.
철렁. 철렁.
가슴은 가라앉았다.
그러다가 순간 잠이 깨면서,
비몽사몽상태로 돌아오면서,
꿈인것을 감지했더랬다.
그래서 다시 안심하고 한국가는 꿈을 즐기려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엔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이 안나.

User image
2010/02/20 07:10 2010/02/20 07:10

맨 위로

행복하지말아요

2010/02/16 23:03, 글쓴이 pointzz
또 아침이 왔다.
여덟시 반.
컴퓨터에선 맞춰놓은 알람이 흘러나온다.
오늘의 모닝콜은 엠씨더맥스구나.
목소리가, 노래가 듣기 좋구나.
눈 감은채로 누워 한곡 끝까지 듣는다.
노래도 잘하는데 나쁜짓은 왜 저지른거니.

이제는 꿈 속에서도 사진을 찍는구나.
꿈속에서도 촛점 맞추느라고,
함께 같이서 구도 잡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이런 미친놈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선, 어제 있던 일이 단편처럼 조금씩 스쳐가,
한편의 그림이 완성되고, 떠오른다.
나의 맘을 편치 못하게 만든다.
오늘은 그닥 아침이 기분이 좋지 않구나.
사실 아침이 하루중에 가장 낮은 때지.

어느새 노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흘러 나왔다.
그리고 두번째로 흘러 나오려 할때,
지친눈을 비비고 일어난다.
내가 말했던, "지구 반대편"에서 홀로,
또 다시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새삼스럽게 또 한번 인지한다.
2010/02/16 23:03 2010/02/16 23:03

맨 위로

NYC 나들이

2010/02/16 01:58, 글쓴이 pointzz
밤새워 숙제를 끝내고.
좀 늦었지만 1시반 기차를 타고 맨하탄으로 출발.
1년만의 맨하탄 나들이.

User image
떠나기 직전 쌩썡한 모습. 나는 왜 왼쪽 눈에 카메라를 갖다 댈까?

User image
Stony Brook Station.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User image
아웃포커싱 놀이.
기차 안. 기차가 휑하다.

User image
맨하탄 Downtown의 Battery Park. 건전지 공원(?)...
자유의 여신상이 멀리 보인다.
역광을 촬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User image
역시 패션의 도시 답게 화보 촬영도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근데 문제는 저 모델은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
바람도 많이 불고, 발 끝으로 서느라 매우 힘들어 하더라. 게다가 추운데.
저 작가는 역광에 촬영하고 있더라. 아직 꽤 해가 센데.

User image
이번에는 조금 걸어서 Wall Street로 왔다.
하늘높이 치솟은 빌딩들 사이로 있으니 광량 확보가 안되더라.

User image
오늘의 히트작. 스폰지밥 in Wall Street.
사진을 찍고 LCD로 확인하는데 자꾸 웃겨서 웃음이 나더랬다.

User image
삶에 지친 스폰지밥. 앉아서 쉬고 있다. 돈 벌기는 참 힘든거다.

User image
브룩클린 브릿지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중.

User image
브룩클린 브릿지 위에서 다운타운을 바라보며. 일부러 아웃포커싱 해 보았다. 이 맛이구나.
노을 색깔 살리기가 참 힘들다.
여기서 부터는 노을 색깔을 살리기 위해서 화이트 밸런스도 조정하고, 메뉴얼로 촬영해 보았다.

User image
이번에는 브룩클린쪽 전경.

User image
다시한번 다운타운. 너무 아웃포커싱만 하나봐...

User image
다운타운과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User image
타임스퀘어역에서의 거리연주가.
혼자서 기타치고, 노래하고, 발로 드럼도 치는데, 아주 일품이었다.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진짜 대박.
YouTube에 검색도 해보니 이미 유명인이더라.

User image
타임 스퀘어. 사실 tripod 삼발이를 사러 갔는데,
점원이 미친가격을 불러서 그냥 왔다.
삼발이 샀으면 다시 브룩클린 브릿지로 가서 벌브 촬영도 해 보고 할 텐데.

User image

집에와서 전 날 산 와인과 치즈로 하루를 마무리.
컵이 없어서 병나발...
너무 피곤하더라.
2010/02/16 01:58 2010/02/16 01:58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