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zz's blog :: Break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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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썼어
글 1개

처음처럼

2010/01/27 16:45, 글쓴이 pointzz
#1.
요즘은 밤에 배고프면 김을 먹는다.
(정작 밥먹을때는 안먹어.)
그냥 구운김은 칼로리가 없으니까.
그리고 김이 뱃속에 들어가면 불어나서 더 배가 부르지 않을까?
겨울에 가서 먹는것을 자제했더니,
이곳에 와서도 그것이 몸에 배어있는 것 같다.
좋아.

#2.
사실, 겨울방학의 그 사건으로,
나는 나에게 벌을 내리기로 했었다.
그 벌은 나의 남아있는 취미(?)생활을 1년동안 버리기.
뭐 이곳에서 즐길수 있는 것이라곤 몇개 없으니,
나의 유일한 낙은 영화(미드), 한국TV 다운 받아 보기였다.
사실 한국가면 보지도 않는 영화들 그리고 TV 프로그램들.
그랬더니 시간이 너무 남아서,
자꾸 블로그에 기웃거리게 된다.

#3.
CSE590 Sensor Network 수업을 들었다.
Stanford를 나온 젊은 중국인 여교수님이 강의하시는데,
이 교수님도 똘똘해 보인다.
첫날부터 Reading Assignments로 논문 4개가 주어졌다.

#4.
수업을 들어갔더니,
출석부를 만들 수 있게 이름과 학과, 학위를 적으랜다.
MS 라고 적는데 너무 뿌듯하면서, 눈물이 핑 돌 뻔 했다.
내가 드디어 석사가 되는 구나,
이런 날이 오긴 오는가보다.

#5.
이번학기는 코딩 과제가 적을 것 같다.
그래서 도서관 죽돌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화이팅.

#6.
요 근래들어 전공을 공부하다보면 드는 생각.
다시 수능보면 서울대 정도는 그냥 갈 수도 있겠다 싶다.
혹자는 고3때 마지막으로 고생 한번 팍 하면 그 후로는 인생이 펴질 거라고 했다.
혹자는 수능따위는 나중에 지날 고비, 공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후자가 맞는 것 같다.
요즘,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나도 이해가 어려워서,
고3때 배웠던 수학과목이 쉽고, 도대체 무얼 이해할 게 있었던가 싶다.
지금 보면, 수능은 그냥 누가 공부 많이 했냐로 판가름 나는 거다. 누가 똑똑하냐가 아니고.
의대간 애들은 나보다 더 심하게 느끼려나.

2010/01/27 16:45 2010/0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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